[Health] 병원·의료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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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오늘부터 일산 킨텍스서 개최
재활로봇·미래 수술실 공개
삼성메디슨·지멘스 등 총출동
오늘부터 일산 킨텍스서 개최
재활로봇·미래 수술실 공개
삼성메디슨·지멘스 등 총출동
국내외 병원의료 산업의 현황과 미래 헬스케어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의료산업박람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4)’가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국내 병원의료 산업의 해외 진출 및 해외 환자 유치가 미래의 주요 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일선 병원장들이 직접 나서서 마련한 행사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 지멘스, GE, 도시바, JW중외메디칼, 중국의 민드레이 등 국내외 120여개 헬스케어 업체가 참여하고, 300여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세계 최고 재활로봇 공개
이번 박람회에는 의료기기와 정보기술(IT) 및 의료기술 융합, 병원 건설 및 장비, 건강관리지원, 바이오기술(BT), 제약, 보험·금융·컨설팅, 의료소모품 등 병원 관련 전 분야가 총집결해 글로벌 병원의료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재활로봇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스라엘의 ‘리워크(Rewalk)’와 국내 업체인 (주)헥사시스템즈의 재활로봇이 최초로 전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들은 하체마비 환자도 옷을 입듯이 재활로봇을 입고 다시 걸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재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행사 첫날인 25일 개막식에서는 하체마비 장애인이 직접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 영화 ‘앤더스 게임’에서 미래의 수술로봇으로 선보였던 뇌수술로봇 ‘RAVEN 2’와 NT리서치 수술로봇 등도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미래 수술실 선보여
앞으로 몇 년 뒤 현실화될 수 있는 미래 수술실과 입원실의 모델하우스를 직접 선보이는 ‘콜레보레이션관’도 국내 처음으로 전시된다. 다양한 형태의 수술실·입원실의 모형을 보여줌으로써 친환경적이고 친환자적인 미래 헬스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콜레보레이션관은 삼성메디슨과 한림의료기, GE, 중국의 민드레이 등 의료기기 업체들과 퍼시스, 창공이앤쓰 등 인테리어 업체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병원 건축·설비·인테리어의 미래형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전시관”이라며 “특히 의료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4인 병실 모델하우스도 함께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최고의 재활로봇과 수술로봇들이 전시되는 ‘미래의료로봇관’, ‘미래창조의료전시관’ 등도 화제다. ‘미래창조의료전시관’에서는 의료IT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분당서울대병원 현실치료실, 호미, 씨엘게임즈 등 게임과 콘솔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재활치료 및 교육·훈련을 위한 프로그램과 장비, 의료현장의 3D 프린트 등을 전시해 다양한 미래 의료시스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국민 생로병사 건강세미나
지멘스, GE, 삼성메디슨, 메타포뮬러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은 자사의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전시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일선 현장의 의료인과 일반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도 마련된다. 대한기능의학회가 중심이 돼 여는 ‘대국민 생로병사 건강세미나’가 대표적이다.
시민을 위한 특강에는 △장이 건강해야 장수한다(전우규 강북삼성병원 교수) △치매치료 가능하다(최낙원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절식과 운동으로 건강지키기(유병팔 세계항노화학회 회장) △기능의학적 암치료(김진목 부산대 의대 교수) △술, 장, 간(박병진 차의과대학 교수) 등 국내 최고의 명의들이 펼치는 건강특강들이 준비된다.
대한외과학회의 외과재난대응팀은 세월호 사건으로 중요성이 높아진 재난의료 관련 세미나를 진행한다. 대형재난 발생 시 외과의사와 소방대원이 재난현장에 직접 투입돼 구급활동을 하는 훈련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아덴만의 영웅’으로 잘 알려진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도 참여한다. 헬기 등 항공을 이용해 의료진과 소방대원들을 재난 현장에 투입, 최단 시간 내 중증외상 환자를 현장에서 치료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입체적인 훈련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문병원협의회 세미나, 한·중 병원산업 및 학술교류세미나,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세미나 등도 열린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최신 의료기술 동향 및 미래의료산업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병원의료산업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원 및 관련 산업 수출과 해외환자 유치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국내 병원의료 산업의 해외 진출 및 해외 환자 유치가 미래의 주요 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일선 병원장들이 직접 나서서 마련한 행사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 지멘스, GE, 도시바, JW중외메디칼, 중국의 민드레이 등 국내외 120여개 헬스케어 업체가 참여하고, 300여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세계 최고 재활로봇 공개
이번 박람회에는 의료기기와 정보기술(IT) 및 의료기술 융합, 병원 건설 및 장비, 건강관리지원, 바이오기술(BT), 제약, 보험·금융·컨설팅, 의료소모품 등 병원 관련 전 분야가 총집결해 글로벌 병원의료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재활로봇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스라엘의 ‘리워크(Rewalk)’와 국내 업체인 (주)헥사시스템즈의 재활로봇이 최초로 전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들은 하체마비 환자도 옷을 입듯이 재활로봇을 입고 다시 걸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재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행사 첫날인 25일 개막식에서는 하체마비 장애인이 직접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 영화 ‘앤더스 게임’에서 미래의 수술로봇으로 선보였던 뇌수술로봇 ‘RAVEN 2’와 NT리서치 수술로봇 등도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미래 수술실 선보여
앞으로 몇 년 뒤 현실화될 수 있는 미래 수술실과 입원실의 모델하우스를 직접 선보이는 ‘콜레보레이션관’도 국내 처음으로 전시된다. 다양한 형태의 수술실·입원실의 모형을 보여줌으로써 친환경적이고 친환자적인 미래 헬스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콜레보레이션관은 삼성메디슨과 한림의료기, GE, 중국의 민드레이 등 의료기기 업체들과 퍼시스, 창공이앤쓰 등 인테리어 업체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병원 건축·설비·인테리어의 미래형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전시관”이라며 “특히 의료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4인 병실 모델하우스도 함께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최고의 재활로봇과 수술로봇들이 전시되는 ‘미래의료로봇관’, ‘미래창조의료전시관’ 등도 화제다. ‘미래창조의료전시관’에서는 의료IT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분당서울대병원 현실치료실, 호미, 씨엘게임즈 등 게임과 콘솔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재활치료 및 교육·훈련을 위한 프로그램과 장비, 의료현장의 3D 프린트 등을 전시해 다양한 미래 의료시스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국민 생로병사 건강세미나
지멘스, GE, 삼성메디슨, 메타포뮬러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은 자사의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전시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일선 현장의 의료인과 일반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도 마련된다. 대한기능의학회가 중심이 돼 여는 ‘대국민 생로병사 건강세미나’가 대표적이다.
시민을 위한 특강에는 △장이 건강해야 장수한다(전우규 강북삼성병원 교수) △치매치료 가능하다(최낙원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절식과 운동으로 건강지키기(유병팔 세계항노화학회 회장) △기능의학적 암치료(김진목 부산대 의대 교수) △술, 장, 간(박병진 차의과대학 교수) 등 국내 최고의 명의들이 펼치는 건강특강들이 준비된다.
대한외과학회의 외과재난대응팀은 세월호 사건으로 중요성이 높아진 재난의료 관련 세미나를 진행한다. 대형재난 발생 시 외과의사와 소방대원이 재난현장에 직접 투입돼 구급활동을 하는 훈련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아덴만의 영웅’으로 잘 알려진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도 참여한다. 헬기 등 항공을 이용해 의료진과 소방대원들을 재난 현장에 투입, 최단 시간 내 중증외상 환자를 현장에서 치료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입체적인 훈련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문병원협의회 세미나, 한·중 병원산업 및 학술교류세미나,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세미나 등도 열린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최신 의료기술 동향 및 미래의료산업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병원의료산업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원 및 관련 산업 수출과 해외환자 유치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