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엑스(BNX) 등의 유명 의류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 아비스타가 중국 사업 성장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8분 현재 아비스타는 전날보다 120원(1.44%) 오른 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조건은 만기 5년,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6%, 전환가격 1주당 8089원 등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가치 희석 우려가 주가에 단기적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발행 목적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며 "전환가능 기간이 발행 후 1년 후 이므로 당장의 물량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는 3분기에는 중국 자회사 실적 호조와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소폭이지만 흑자 구조 유지 가능할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인 오는 4분기에는 중국법인의 외형 및 이익성장 추세 지속으로 실적 증가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디샹그룹과 신규 사업 시작에 따른 향후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가 여성캐주얼 지.리바이브(G.Revive)에 대한 론칭 준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중국 전국의 A급 도시를 대상으로 매장 오픈을 진행하며 올해 연말까지 15~20개 매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