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母, 완다 상장되면 2천억 대박 예상

월드스타 장쯔이의 모친이 2천억원대의 주식 갑부 대열에 오를 전망이다.

중국 경제전문 인터넷매체 제몐의 보도에 따르면 다롄완다상업부동산이 최근 홍콩 주식시장에 부동산업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신청함에 따라 장쯔이의 모친이 주식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다롄완다상업부동산은 지난해 중국 최고갑부였던 왕젠린이 이끄는 완다그룹의 부동산부문 자회사이다. 지난 6월 기준으로 갱신된 회사자료에 따르면 리줘성은 113명의 개인대주주 중 한 명이다.

완다그룹의 공모액수는 50~60억달러(5조2천억~6조2천억원)로 현재 전체 지분의 0.46%인 1천8백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리줘성의 주식가치는 상장 성공시 16억위안(2천70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신문은 "올해 66세인 리줘성은 은퇴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아원의 교사였다"며 "그녀가 완다상업부동산 지분을 보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장쯔이와 완다그룹간의 돈독한 관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쯔이가 출연한 '소피의 연애매뉴얼' 투자자 중 한 명이 완다시네마 총경리를 맡았던 쑹거였으며 이후 쑹거가 창업한 영화회사는 완다상업부동산의 대주주 중 한명인 화리홀딩스의 딩밍산 회장이 인수했다.

딩 회장은 현재 다롄완다그룹투자결정자문위원회의 부주임을 맡고 있기도 하며 장쯔이와는 예전에 같은 비행기에 타며 면식을 익힌 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장쯔이는 화리그룹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