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기술상]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분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업화기술 부문 최우수상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는 반도체 공정 및 액정표시장치(LCD)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PFC 등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반도체 등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PFC 가스는 1200~1400도의 고온에서 분해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처리하는 데 큰 비용이 든다. 분해 설비를 유지하는 데 너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코프로는 삼성엔지니어링, 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 대표는 “신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기술에 비해 온실가스를 분해하는 데 사용하는 열 온도를 절반가량 낮출 수 있고, 열 회수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비해 약 9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삼성 등에 이 PFC 분해 설비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설비 수주로 2009년부터 올 9월까지 매출 320억8700만원을 올렸다. 사업 확장으로 연구개발(R&D) 부문 석·박사와 엔지니어를 20여명 채용하기도 했다.
특히 내년부터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체에 매년 배출할당량을 부여한 뒤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은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 PFC 분해 설비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PFC 처리 설비의 원천기술은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에 해외 업체로부터 로열티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반도체 등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PFC 가스는 1200~1400도의 고온에서 분해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처리하는 데 큰 비용이 든다. 분해 설비를 유지하는 데 너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코프로는 삼성엔지니어링, 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 대표는 “신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기술에 비해 온실가스를 분해하는 데 사용하는 열 온도를 절반가량 낮출 수 있고, 열 회수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비해 약 9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삼성 등에 이 PFC 분해 설비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설비 수주로 2009년부터 올 9월까지 매출 320억8700만원을 올렸다. 사업 확장으로 연구개발(R&D) 부문 석·박사와 엔지니어를 20여명 채용하기도 했다.
특히 내년부터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체에 매년 배출할당량을 부여한 뒤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은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 PFC 분해 설비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PFC 처리 설비의 원천기술은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에 해외 업체로부터 로열티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