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커졌다
재건축 가능 연한 완화를 담은 ‘9·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공급과잉 우려로 21주째 하락하던 세종시 아파트값도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4%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7월28일 이후 9주째 오름세다. 재건축 연한 축소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가 포함된 서울 양천구가 1주일 새 0.49% 올랐고, 구로구(0.32%)와 강동구(0.3%) 송파구(0.19%) 등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도 오름폭이 컸다.

지방(0.08%)에선 대전(0.15%) 제주(0.15%) 대구(0.15%) 경남(0.12%) 충남(0.12%)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새 아파트 입주가 쏟아지며 5개월째 아파트값이 하락하던 세종시는 최근 신규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0.05% 올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