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는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커피음료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대표 품목인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2%, 카페라테와 카푸치노는 각각 2800원에서 3200원으로 14% 값이 오른다. 이디야의 가격 인상은 2010년 3월 이후 4년7개월 만이다.

이디야커피는 “2010년 3월 이후 약 5년 동안 치솟은 임차료와 인건비 등 각종 직간접 비용 때문에 가맹점주가 매장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국제 커피 생두 가격이 급등한 것도 커피값 인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커피, 카페베네도 커피 가격을 100~300원 올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