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예약·발권 시스템을 바꾸면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여객터미널 내 탑승권 자동발급 서비스가 중단되고 웹사이트에서 일부 노선 변경, 국제선 환불 등 일부 서비스가 제한되는 바람에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5일 “고객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신 여객시스템(Pss) 프로젝트를 적용 중에 있어 지난 21일부터 터미널 내 키오스크(셀프체크인단말기) 사용이 일시 중단됐다”며 “김포공항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노선별로 정상화되며 인천공항은 내달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키오스크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터미널 출국장 앞에 각각 15대, 22대가 설치돼 있다. 키오스크는 주로 짐이 없는 승객들이 체크인카운터에서 대기하지 않고 곧바로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포공항 국내선은 주로 짐이 없는 승객들이 많아 키오스크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며 인천공항은 탑승객 중 약 5%가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인천공항 내 키오스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델타, 캐세이패시픽 등 9개 항공사의 자동 발권을 해주고 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