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데브시스터즈 공모 청약에 4조원이 넘게 몰렸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게임 ‘쿠키런’ 개발사다.
데브시스터즈 상장 대표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이 24~25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배정물량 54만주 모집에 1억5405만주의 청약이 들어와 285.2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 증거금은 4조824억원에 달했다. 청약 증거금 기준으로 BGF리테일(4조5789억원), 쿠쿠전자(4조4632억원)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데브시스터즈의 공모 열기는 지난 18~19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감지됐다. 수요예측에 기관투자가들이 희망 공모가(4만3000~5만원)를 크게 웃도는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가 희망가 상단을 초과한 5만3000원에 결정됐다. 공모 규모는 1431억원이다.
2007년 설립된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게임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시리즈 등을 개발한 기업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