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1라운드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 싹쓸이에 도전하고 있다.

남자부의 염은호(신성고2)와 김남훈(성균관대2)은 25일 인천 드림파크CC(파72)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판청청(대만)과는 1타차다. 지난해 마스터스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중국의 ‘골프 신동’ 관톈랑(15)은 3언더파 공동 5위에 포진했다. 김영웅(함평골프고1)은 1언더파 공동 20위, 공태현(호남대1)은 4오버파 공동 46위에 그쳤다.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합계 205타로 대만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여자부의 이소영(안양여고2)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 부드사바콘 수카판(태국)과 공동 2위를 달렸다. 단독 선두인 수파마스 상찬(태국)과는 1타차다. 지난 4월 일본 LPGA투어 KKT컵 밸런타인 레이디스오픈에서 최연소(15세 293일) 우승 기록을 세운 고교생 가쓰 미나미는 3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학산여중3)이 2언더파 공동 7위, 박결(동일전자정보고3)은 이븐파 공동 10위다. 단체전에서 한국은 합계 138타로 태국(135타)에 이어 2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