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홍콩 꺾은 男 축구…8강서 日과 맞대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6강전에서 홍콩을 3-0으로 꺾고 일본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대부분의 선수가 수비에 나선 홍콩의 골문을 열지 못해 애를 태웠다. 후반 초반까지 골을 넣지 못하던 한국은 14분 김영욱의 가슴 패스를 받은 이용재(23·V바렌 나가사키)의 강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32분 박주호(27·마인츠)가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추가시간엔 김진수(22·호펜하임)까지 골을 넣었다.

한편 남자 농구 대표팀도 조별리그에서 요르단을 98-69로 이겨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같은 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남자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요르단을 98-69로 크게 이겼다. 전날 몽골을 물리친 한국은 2승으로 8강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야구대표팀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야구 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홍콩을 12-0,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겨 3전 전승으로 B조 예선을 통과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