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 시판 중소형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해 정부가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일부 하이브리드 차종가격이 가솔린 모델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은 쏘나타와 K5, 프리우스 등 8개 차종이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K5와 YF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자에게 25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이런 할인 혜택이 계속 유지된다면 내년 보조금 도입 이후에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차량의 가격 차이가 사실상 없어지게 된다.

예컨대 K5 하이브리드(럭셔리) 모델 가격은 세제 감면 등을 적용했을 때 2903만원으로 가솔린(2.0럭셔리) 모델(2365만원)보다 538만원 비싸다. 여기에 25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적용하면 두 차종간 가격 격차는 그만큼 줄어든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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