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1.35%) 상승한 배럴당 9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32센트(0.33%) 오른 배럴당 97.1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줄어든 것이 상승세의 요인이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기준으로 미국 원유재고가 430만 배럴 감소한 3억580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50만 배럴 증가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은 빗나갔다.

미국의 8월 신규 주택판매 지표가 좋게 나온 것도 상승세에 일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주택판매가 지난 달에 비해 18%나 늘어난 50만4천 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월간 단위 증가율로는 1992년 이후 최대다.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50달러 떨어진 온스당 121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 금값을 떨어뜨린 요인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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