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업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와 내년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2%, 14%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최근 패널 가격 반등에 따른 업황 호조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44%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1% 증가한 6조8244억 원, 영업이익은 197% 늘어난 4845억 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어 연구원은 "3분기 원달러 환율의 상승도 실적 호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는 더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 정보기술(IT)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패널 수요 증가, TV용 패널 가격의 안정세 유지, 아이폰6 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어 연구원은 "특히 4분기 신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 모바일과 태블릿PC용 패널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0.3% 증가한 2조672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