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통신주에 대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따라 수익이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이통사와 제조사의 보조금 분리공시 무산은 다소 부정적"이라며 "분리 공시가 안돼 제조사 보조금이 할인율 책정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합산 보조금 한도는 30만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조금 밑돌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내년에 평균 보조금이 5%(1만원) 인하되거나 단말기 판매대수가 5% 줄어들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순이익은 각각 4.1% 8.5% 10.9%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전날 고시안 확정에 따른 이통사의 보조금 절감, 이익 호전 예상은 기존에 추정한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며 "보조금 한도가 예상보다 낮아 보조금 분리공시 무산이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