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COO(최고운영책임자),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예병태 부사장, 상용차개발센터장 황용서 부사장, 유럽법인장 임병권 전무가 차량 공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좌측부터)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COO(최고운영책임자),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예병태 부사장, 상용차개발센터장 황용서 부사장, 유럽법인장 임병권 전무가 차량 공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H350'(수출명)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에 총 587m²(약 180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차 H350을 비롯해 스타렉스, 트라고 엑시언트 등 5개 차종을 출품했다.

H350은 기존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인 세미본네트 소형 상용차급에 해당되는 차다. 최대 170마력의 디젤 2.5ℓ 엔진을 얹었다. 현대차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 맞춘 전략 차종으로 개발했다.

세미본네트 소형 상용차는 전세계 시장에서 연간 약 90만대 이상 팔리는 차급 중 하나. 특히 유럽에서 화물용 밴과 관광용 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유럽과 미국의 선진 메이커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차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독일, 이태리,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판매할 계획" 이라며 "터키 카르산사에서 CKD(반조립)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내년 중 국내에도 H350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