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텔은 26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일정을 절반 가량 소화한 가운데 이동 중에도 주요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DMB가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포탈들은 아시안게임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파DMB는 주요 지상파방송사들이 운영하고 아시안게임의 방영권을 확보하고 있어 전경기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상파DMB의 방송통신융합형 서비스인 스마트DMB는 아시안게임 일정에 맞춰 '스마트DMB 2.0'으로 개편됐다. 고화질 방송 시청 뿐 아니라, 나만의 편성정보에 맞춰 미리 시청 시간을 알려주는 '시청알람' 기능을 이용해 보고 싶은 경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DMB 개발운영사인 옴니텔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맞이해 응원 행사인 '맛있게 먹고 힘차게 응원하자'를 진행 중이다.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시청자들이 주로 찾는 피자 치킨 음료 등을 최대 12% 저렴하게 키프티카드로 구입할 수 있다. 또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정오에 주요 편의점 상품을 반값으로 살 수 있는 시청자 행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옴니텔 관계자는 "LTE폰에서 인터넷이나 N스크린을 통해 초당 2MB의 화질로 아시안게임 축구경기 시청하면 한 경기당 약 1.3GB가 소요된다"며 "그러나 DMB는 공공재 성격이므로 무료로 서비스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화질로 시청한다고 해도 N스크린 대비 3분의 1 수준의 데이터만을 필요로 한다"며 "올림픽이나 월드컵, 아시안게임 같은 관심 행사가 열릴 때 DMB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