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수술 없이 작아진 얼굴, 비결은 얼굴지방흡입
케이블TV의 메이크오버쇼에 출연, 숱한 화제를 낳았던 SNS녀 엄다희씨의 작은 얼굴을 만든 비법이 공개됐다.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31kg을 감량했지만, 단기간 다이어트에도 피부 처짐 없이 매끈한 얼굴선을 만드는 데 ‘얼굴지방흡입’이 일등공신이었다. 실제로 그녀는 뼈를 깎는 안면윤곽 수술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얼굴지방흡입과 리프팅 시술만으로도 갸름한 V라인 턱선과 작은 얼굴을 되찾았다.

엄씨는 “체중이 많이 늘어나기 전부터 턱끝과 목의 경계가 불분명한 이중턱이 콤플렉스였지만, 이중턱 지방흡입으로 턱선이 생기고 답답한 인상이 세련되게 변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전했다.

많은 여성들이 이중턱과 얼굴살을 고민하며 민간요법과 마사지로 큰 효과를 기대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흡입은 지방세포를 직접 빼내기 때문에 효과적이며, 살이 잘 빠지지 않는 허벅지, 팔뚝, 복부 등에도 많이 시술하지만, 특히 얼굴이 커 보이게 만드는 이중턱, 볼살, 턱살 등은 체중과 관계없이 개인차에 따라 지방이 많이 분포할 수 있는 부분으로, 얼굴지방흡입, 이중턱지방흡입, 턱살지방흡입이 조명 받고 있다. 또, 과도한 볼살이 사라지면서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얼굴지방흡입은 미세한 캐뉼라 바늘을 이용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허벅지나 복부에 비해 적은 양을 흡입하기 때문에 붓기나 회복기간이 짧아 직장인들은 주말을 이용하여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안상태 리영클리닉(리영의원) 원장은 “몸이 마른 분들도 얼굴에만 살이 많아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경우, 체중 감량을 해서 살을 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얼굴지방흡입으로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민감한 얼굴 부위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섬세함과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개인의 지방 분포도와 지방량을 정확히 파악해 균형과 비례를 맞춰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