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비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김부선.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난방 비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김부선.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배우 김부선이 폭행 시비까지 불거진 아파트 난방 비리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부선은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동부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난방비 비리 폭로 사건 및 폭행 혐의 관련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공인이기 때문에 무조건 서민을 위해 나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파급력이 있는 연예인들이기에 옳은 일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부선은 "난방비 등 아파트 관리비 비리에 대해 11년 전부터 알리고 싸워왔는데 어처구니없게 폭력사건으로 세상에 이번 일이 알려졌다"며 "코미디 같은 상황에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이 자리에서 '본인도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장자연 사건으로 인해 재판을 받던 도중 계량기가 고장이 났다. 그래서 관리실로 달려갔더니 소장이 '돈 주고 고치지 말고 그냥 쓰라'고 하더라"며 "달콤한 유혹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단 한번이었다. 이 실수를 가지고 '직접 나와 해명하지 않으면 방송으로 내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부선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반상회 현장에서 주민을 폭행했다는 혐의에 휘말렸다. 하지만 김부선은 즉각 아파트 난방 비리를 폭로하려다 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며 반박했고, 사건은 난방 비리와 더불어 폭행 당사자간의 맞고소로 번지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