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도미타 나오야
사진=방송화면/도미타 나오야
절도혐의로 체포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가 결국 대표팀에서 퇴출당했다.

도미타 나오야는 25일 오전 11시께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다른 동료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모 언론사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27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도난신고를 접하고 경기장 내 CCTV 화면을 분석한 끝에 이날 오후 8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도미타 나오야를 검거했으며 카메라는 도미타의 숙소에서 회수됐다.

도미타 나오야가 훔친 카메라는 시가 800만 원에 달하는 캐논 EOS 1DX로, 도미타 나오야는 25일 당시 수영경기장 옆 사진기자 취재석에서 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메라 렌즈를 빼고 카메라 몸체만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도미타 나오야는 경찰에서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어 가져가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수영연맹은 도미타 나오야를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했다. 아오키 츠요시 일본 선수단장과 야나기야 나오야 일본올림픽위원회 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도미타 나오야 사건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도미타 나오야의 절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미타 나오야, 국제망신이다." 도미타 나오야 일본 선수단 너무 창피할듯"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살 돈이 없었나?" "도미타 나오야 일본가면 어떻게 되려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