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의 경색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10년 동안 중단됐던 한국과 일본 의원 간 ‘친선 우호 바둑대회’가 재개된다.

지난 25일 일본을 방문한 국회 기우회장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28일 “간 나오토(菅直人) 전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는 내년 1월 ‘한·일 의원 친선우호 바둑대회’를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일 의원 친선우호 바둑대회는 1999년 일본에서 처음 열린 이후 2004년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이 번갈아 열어왔지만 그 이후 정치적 사정 등으로 중단됐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