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보스턴대 어떤 대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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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0주년 글로벌 인재포럼 2014
의학·경영학 등 美 최상위권…박용만·채형석·이한구 졸업
2013년 세계대학평가 50위
한국 동문회 인사만 1800명 넘어…현재 동문회장은 김재호 사장
의학·경영학 등 美 최상위권…박용만·채형석·이한구 졸업
2013년 세계대학평가 50위
한국 동문회 인사만 1800명 넘어…현재 동문회장은 김재호 사장
1839년 연합감리교회 소속 신학교로 출발한 보스턴대는 미국 내에서 규모로는 네 번째로 큰 사립대다. 학생 수만 2만9000여명에 달한다. 미국 독립운동 발상지인 보스턴 시내 중심부와 찰스강변을 따라 캠퍼스가 있다. 미국 동부의 대표적 명문 대학으로 캠퍼스 한가운데엔 미국 흑인인권의 상징이자 보스턴대에서 철학박사를 받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는 ‘마틴루터킹 채플’이 있다.
보스턴대는 영국 더타임스가 매년 조사하는 세계대학평가 순위에서는 지난해 50위를 차지했으며 의학, 경영학, 법학, 신문방송학 등은 미국 최상위권으로 평가된다. 뉴욕타임스가 세계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졸업생 선호도 순위에서는 브라운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을 제치고 세계 17위를 차지했다.
미국 한인 유학생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할 정도로 보스턴대 한국 유학생의 역사는 1920년대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90여년 동안 이어져왔다.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지낸 김활란 박사를 비롯해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서양사 박사), 박대선 연세대 전 총장(신학 박사) 등 보스턴대와 한국 유학생의 인연은 일제 치하에서 신학과 인문학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재학생 출신 국가가 130개국에 이를 정도로 국제적 다양성(global diversity)을 지향하는 보스턴대는 그 명성에 걸맞게 한국 동문회 활약도 눈에 띈다. 175년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대의 한국 동문들은 동문회 명부에 기재된 인사만 1800명이 넘는다. 현재 10대 보스턴대 한국 동문회장은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경영학 학사)이 맡고 있다. 동문 가운데 재계에는 특히 보스턴대에서 MBA를 마친 대기업 및 중견그룹 2세들이 두터운 인맥층을 형성하고 있다. 8, 9대 동문회장을 맡았던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1982년 졸업)을 필두로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1989년 졸업),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 총괄부회장(1985년 졸업), 노루표 페인트로 잘 알려진 노루홀딩스의 한영재 회장(1979년 졸업),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머티리얼즈의 허재명 사장(경영학 석사), 유성근 삼화인쇄 회장, 이재용 쌍용제지 회장, 채석 티에이치엔(THN) 대표 등이 모두 보스턴대 MBA 동문이다. 정계에선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적인 보스턴대 출신이다.
보스턴대 한국 동문 1800여명의 상당수가 2000년대 이후 졸업생일 정도로 젊은 동문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이탈리안 외식업체로 유명한 매드포갈릭의 남수정 대표와 미국 본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스무디킹의 김성완 대표, 영화관 체인 메가박스의 여환주 대표 등이 보스턴대 신진 동문으로 꼽히고 있다.
11월 4~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참가문의 02-6959-1323, www.ghrforum.org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보스턴대는 영국 더타임스가 매년 조사하는 세계대학평가 순위에서는 지난해 50위를 차지했으며 의학, 경영학, 법학, 신문방송학 등은 미국 최상위권으로 평가된다. 뉴욕타임스가 세계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졸업생 선호도 순위에서는 브라운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을 제치고 세계 17위를 차지했다.
미국 한인 유학생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할 정도로 보스턴대 한국 유학생의 역사는 1920년대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90여년 동안 이어져왔다.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지낸 김활란 박사를 비롯해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서양사 박사), 박대선 연세대 전 총장(신학 박사) 등 보스턴대와 한국 유학생의 인연은 일제 치하에서 신학과 인문학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재학생 출신 국가가 130개국에 이를 정도로 국제적 다양성(global diversity)을 지향하는 보스턴대는 그 명성에 걸맞게 한국 동문회 활약도 눈에 띈다. 175년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대의 한국 동문들은 동문회 명부에 기재된 인사만 1800명이 넘는다. 현재 10대 보스턴대 한국 동문회장은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경영학 학사)이 맡고 있다. 동문 가운데 재계에는 특히 보스턴대에서 MBA를 마친 대기업 및 중견그룹 2세들이 두터운 인맥층을 형성하고 있다. 8, 9대 동문회장을 맡았던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1982년 졸업)을 필두로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1989년 졸업),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 총괄부회장(1985년 졸업), 노루표 페인트로 잘 알려진 노루홀딩스의 한영재 회장(1979년 졸업),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머티리얼즈의 허재명 사장(경영학 석사), 유성근 삼화인쇄 회장, 이재용 쌍용제지 회장, 채석 티에이치엔(THN) 대표 등이 모두 보스턴대 MBA 동문이다. 정계에선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적인 보스턴대 출신이다.
보스턴대 한국 동문 1800여명의 상당수가 2000년대 이후 졸업생일 정도로 젊은 동문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이탈리안 외식업체로 유명한 매드포갈릭의 남수정 대표와 미국 본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스무디킹의 김성완 대표, 영화관 체인 메가박스의 여환주 대표 등이 보스턴대 신진 동문으로 꼽히고 있다.
11월 4~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참가문의 02-6959-1323, www.ghrforum.org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