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전인지는 28일 강원 평창군의 휘닉스파크GC(파72·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김하늘(26·비씨카드)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홀에서 파를 잡아 이겼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

전인지는 지난 6월 에쓰오일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승(통산 3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한 김하늘은 2년 연속 2위를 했고 올 시즌 2위만 다섯 번째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1차전에서 김하늘이 두 번째샷을 그린 앞 해저드로 떨어뜨려 더블보기를 범해 파를 잡은 전인지에게 무릎을 꿇었다.

김지현(23·하이마트)이 합계 10언더파로 3위, 이민영(22)이 합계 8언더파로 4위를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