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은 자회사 글로벌텍스프리(GTF)의 상반기 실적을 자체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27%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GTF가 작년 한 해에 기록한 영업이익 25억 원을 상반기에 이미 넘어선 실적이다.

하이쎌 관계자는 "GTF의 가파른 성장세는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 특히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라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연결실적으로 인식되는 3분기 이후부터는 인수에 따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3년 발표된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비롯해 정부 주도의 우호적인 정책으로 외국인 관광객수는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0년 187만명에서 작년에는 432만명을 기록해 2배이상 급증하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 국경절 연휴 등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와 함께 하반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이쎌이 지난 7월 인수한 GTF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후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에 대하여 내국세인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주는 국내 텍스리펀드 1위 업체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및 텍스리펀드 이용률 증가와 함께 매년 매출과 이익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