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외롭지만 굳이…솔로 54% "이성교제 노력 안해"
솔로 직장인들은 어느 계절에 가장 외로움을 많이 탈까.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24~26일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솔로인 응답자 중 30.9%가 ‘가을’이라고 답했다.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24.7%로 뒤를 이었고, 다른 계절이라는 답은 소수였다.

‘언제 이성 교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4%가 ‘외롭다는 느낌이 커질 때’라고 답했다. ‘나이가 들어간다고 느낄 때’(26.8%) ‘주변 커플이 결혼할 때’(10.3%) ‘주변에서 잔소리가 심할 때’(7.2%)라는 응답도 상당수였다.

이성 교제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선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는 답이 52.6%로 절반을 넘었다. 외로움은 타지만 막상 상대를 찾는 데는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은 각각 △선·소개팅 등 참석(18.6%) △주변 사람과의 관계 확대(17.5%) △각종 동호회나 모임 참석(8.2%) 등의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솔로에 대한 시선은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예전보다 많이 관대해졌다’는 응답이 43.4%에 달했다.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견딜 수 있는 정도’라는 대답도 23.2%였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