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대세' ELS …이달에만 7兆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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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후 자금 유입 가속, 매진 속출
9월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액이 7조원을 넘어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초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ELS로 자금을 옮기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투자금이 모집액을 넘어서는 매진 상품이 속출하고 사모 상품 수요도 늘어나는 등 ELS가 재테크 시장의 대세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ELS 판매액은 26일 현재 7조4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최고치인 지난해 12월 6조6258억원보다 4000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9월 말일까지는 판매액이 7조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들어 월평균 4조~5조원 선이던 ELS 판매액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 8월부터 6조원대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짤 때 ELS 비중을 적어도 30% 이상으로 잡는다”며 “ELS가 ‘밥’이고 주식이나 펀드는 ‘반찬’이 됐다”고 말했다.
ELS는 지수나 주식 등 기초자산에 간접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40~5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대개 계약 시 약속한 연 6~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ELS 판매액은 26일 현재 7조4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최고치인 지난해 12월 6조6258억원보다 4000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9월 말일까지는 판매액이 7조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들어 월평균 4조~5조원 선이던 ELS 판매액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 8월부터 6조원대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짤 때 ELS 비중을 적어도 30% 이상으로 잡는다”며 “ELS가 ‘밥’이고 주식이나 펀드는 ‘반찬’이 됐다”고 말했다.
ELS는 지수나 주식 등 기초자산에 간접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40~5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대개 계약 시 약속한 연 6~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