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男 탁구 단체, 8회 연속 결승 진출
한국 남자 탁구, 남자 핸드볼, 여자 하키 대표팀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주 세혁(34) 정상은(24·이상 삼성생명) 이정우(30·울산시탁구협회) 김동현(20·에쓰오일) 김민석(22·KGC인삼공사)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의 단체 4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아시안게임에서 8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김태훈 감독(충남체육회)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날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바레인을 27-23으로 물리쳤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10월2일 카타르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인도를 3-1로 꺾었다. 내달 1일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한다.

김영남(18·인천체고)-우하람(16·부산체고)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경기에서 6개 참가 팀 중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다이빙의 아시안게임 은메달은 12년 만이다.

레슬링 남자 자유형에서는 4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승철(26·상무)이 61㎏급, 이상규(28·부천시청) 74㎏급, 김관욱(24·광주남구청) 86㎏급, 남경진(26·포항시체육회)은 125㎏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만수 기자 be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