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남부 내륙 쿠스코 지역에서 27일밤(현지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페루 RPP방송은 정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망자들은 10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산악 마을에서 대부분 지진에 취약한 진흙집 등 허름한 가옥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라고 방송은 전했 다. 이와 함께 일대 60여 가구가 부서지고 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질당국은 지진이 비교적 강하지 않았으나 진원이 8㎞ 로 얕아 피해가 컸다고 분석했다.

김순신 기자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