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피할수없는 국회본회의 D-1…차기 대우증권 사장은 누구?
정의화 국회의장이 계류 안건을 처리하기로 재차 약속한 국회 본회의가 30일 소집된다. 그러나 여야는 본회의 하루 전인 오늘(29일) 협상조차 재개하지 못한 상태여서 이날 본회의는 여당 단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26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장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인선은 애초 기류와 반대로 외부 출신을 사실상 배제하고 내부 출신 인사 중에서 선임하는 쪽으로 큰 틀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모멘텀(상승동력) 부재와 3분기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내수주(株) 약진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1990선 위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 내일 피할수없는 국회본회의…오늘 상임위 일부 가동

정의화 국회의장이 계류 안건을 처리하기로 재차 약속한 국회 본회의가 30일 소집된다. 새누리당은 세월호법 '2차 합의안'을 수용하거나 본회의에 야당이 조건 없이 들어와 안건 처리에 협조해야만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단 협상을 다시 시작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맞서고 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등원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주 국내 증시, 모멘텀 공백기…"10월 반등 2080까지 가능"

이번주 국내 증시는 모멘텀(상승동력) 부재와 3분기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단기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과 내수주(株) 약진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1990선 위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자동차, 정보기술(IT), 소재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들의 단기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가격대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이번주엔 3분기 실적 부진을 미리 반영했다는 시각으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 'KB 전철' 안밟는다…대우증권 사장 낙하산 배제

29일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지난 26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장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인선은 애초 기류와 반대로 외부 출신을 사실상 배제하고 내부 출신 인사 중에서 선임하는 쪽으로 큰 틀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추위는 이삼규 수석부사장과 이영창 전 부사장, 김국용·홍성국·황준호·김성호 부사장 등 6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 버티던 임영록 '백기'…KB사태 넉달만에 종결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KB금융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난다. 지난 5월19일 이건호 당시 국민은행장이 금융감독원에 전산 교체 결정과 관련한 특별검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된 ‘KB사태’는 이로써 4개월여 만에 막을 내렸다.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인은 28일 “임 전 회장이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대표이사 직무 집행정지 처분 취소소송 및 그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29일자로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 서울 주택 거래 '5년 만에 최대'

재건축 연한 완화와 청약통장 1순위자 확대 등을 담은 ‘9·1 부동산 대책’이 침체됐던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회복의 척도로 꼽히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달 26일 현재 7260건으로, 이미 지난달 거래 규모(6805건)를 400여건 앞질렀다. 9월 거래 건수로는 2009년(9153건) 이후 가장 많다. 이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2009년 중반 이후 5년 만이다.

'연구중심' 서울대 교수 51명, 3년간 논문 한 편 안썼다

국내 최고 학부로 불리는 서울대에서 지난 3년(2011~2013년)간 논문을 한 편도 쓰지 않은 교수가 51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창식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한국경제신문이 28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논문을 한 편도 쓰지 않은 서울대 교수(음대·미대 교수, 2010년 이후 신규 임용 교수 제외)는 51명으로 9월 현재 전체 전임교수 2040명의 약 2.5%였다. 이 가운데 21명은 5년간 논문 실적이 ‘제로(0)’였다.

◆ 하남선 지하철 오늘 착공

하남선 복선전철이 2018년 1단계 개통을 목표로 29일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하남시 덕풍동 시각공원에서 하남선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종점인 상일동에서 하남 미사, 덕풍동, 창우동까지 7.7㎞를 잇는 사업으로 총 9909억원이 투입된다.

전국 흐리고 비…오후부터 그쳐

29일 서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기 시작하겠다. 가시거리는 3㎞내외로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안전운행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안, 제주도와 강원도 영동이 10∼30㎜, 그 밖의 지역은 5∼10㎜다. 이날 출근시간대 서울·경기도는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기온은 15∼20도를 보이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