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GS홈쇼핑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김기영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2540 억 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32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TV부문의 소비 회복이 더디고, PC 부문의 역신장이 이어지고 있어 외형성장세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증가율이 8%선을 유지함에 따라 판매관리비 부담도 계속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GS홈쇼핑이 모바일시장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보단 공격적인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상에서의 고객중심이 모바일로 급속히 전환됨에 따라 충성도 높은 고객확보가 핵심역량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모바일 고객은 접속(앱), 포인트, 결제 등을 고려할 때 상대적인 충성도가 높고, 객단가 확장에 유리하다"며 "GS홈쇼핑은 모바일이 소매시장의 주요 채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모바일 전용 물류창고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