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의 경상수지가 72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3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72억7000만달러의 흑자였다. 흑자 규모는 전월의 78억4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8월은 영업일수가 7월보다 2.5일 적어 흑자 규모 감소가 예상됐었다.

상품수지는 전월의 67억9000만달러에서 74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수출이 490억1000만달러로 전월의 538억1000만달러보다 감소했고, 수입도 470억2000만달러에서 415억6000만달러로 줄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는 건설 및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의 악화로 전월의 1000만달러에서
7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도 이자수입의 감소로 흑자 규모가 14억9000만달러에서 10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9000만달러의 적자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