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메디톡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1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306억 원, 영업이익은 486% 늘어난 239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뛰어난 실적과 더불어 바이오 업체로선 드물게 배당을 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상 바이오 업체는 이익 규모도 미미할 뿐 아니라 연구개발 등 투자자금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배당을 하기 어렵다.

메디톡스는 지난 12일 이날을 기준일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배 연구원은 "중간 배당 실시로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작년 주당 1000원의 배당을 했는데 올해는 2000원(중간배당 500원, 기말배당 1500원)의 배당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 수준으로 배당 수익률은 약 0.9%다.

그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차세대 메디톡신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은 신약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며 "연간 약 1%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