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인터파크INT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7036억 원, 영업이익은 18.7% 감소한 55억 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취급고는 투어 고성장세에 힘입어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사무실 이전비용 등이 반영돼 18.7%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은 '고성장'하고 엔터는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투어는 여름휴가, 추석 및 한글날 등 황금연휴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패키지 판매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엔터에 대해선 "상반기 세월호 이슈로 위축됐던 공연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자회사 서클컨텐츠컴퍼니의 제작 공연 라인업(레베카, 황태자루돌프, 마리앙투아네트)이 연달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