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퇴출? 탈퇴? SM, 공식입장은…"완전 결별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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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제시카. 지난 6월 숲 팬사인회 당시. 사진=변성현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410/01.9135728.1.jpg)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SM은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제시카의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제시카는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를 통해 "회사와 나머지 멤버들에게 퇴출을 통보를 받았다"며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고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됐다.
연예계는 물론 누리꾼들까지 발칵 뒤집어놓은 '제시카 퇴출 논란'에 대해 SM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소녀시대 8인 체제의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됐다"며 '퇴출 논란'에 선을 그었다.
다만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제시카와 완전 결별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제시카의 SNS 글이 게재된 직후엔 해킹이란 추측도 나왔으나 "제시카가 열애설의 주인공인 타일러권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당일(지난달 29일) 제시카를 제외한 소녀시대 8명이 중국 스케줄을 위해 출국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소녀시대와 제시카의 결별설에 무게를 더했다.
또한 제시카가 이달 초 모 법무법인을 찾은 사실이 알려졌고, 이곳은 JYJ를 SM과의 소송에서 승소로 이끈 곳이어서 모종의 갈등이 있을 것이란 추측을 더했다.
한편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경악하며 "SM 공식입장까지 나온 걸 보니 퇴출인지 탈퇴인지 모르겠네", "제시카도 SM처럼 공식입장 내놓기를", "제시카, 너무 안타깝네요. 소속사와 이렇게 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