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문서 `맹의`를 둘러싸고 한석규와 이제훈, 당파 간의 정치싸움에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연출 김형식|극본 윤선주)에서 노론과 결탁한 영조(한석규 분)가 비밀문서 `맹의`를 숨기기 위해 이선(이제훈 분)과 대립하기 시작했다.



맹의는 30년 전 영조가 노론의 영수이자 영의정 김택(김창완 분)의 협박에 못 이겨 강제로 수결했던 비밀문서. 맹의의 존재로 인해 왕권이 약화됨을 두려워했던 영조는 맹의가 보관된 승정원을 불태운다.



하지만 불에 타버렸다고 생각했던 맹의는 이선의 절친한 친구이자 예진화사 신흥복(서준영 분)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김택과 흥복의 절친 도화서 화원 허정운(최재환 분)이 알게 된다.



김택은 신흥복에게서 맹의를 빼앗기 위해 죽음으로 몰았고 누군가에 의해 흥복의 시신이 어정에 유기되어 종묘를 위해 어정을 찾았던 영조와 이선이 그의 시신을 발견한다.



이선의 절친한 벗이었던 신흥복이 시신으로 발견되며 그의 죽음을 계기로 맹의를 숨기고자하는 영조는 노론의 세력과 결탁했고 벗의 죽음에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선의 눈을 가리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3회까지 비밀을 감추려는 자들에 의해 눈이 가려져 있던 이선에게 소녀탐정 서지담(김유정 분)이 진실을 들고 찾아오면서부터 이들의 흥미진진한 추리게임이 시작되었다.



진실을 감추려는 배후로부터 두 번의 좌절을 겪은 이선은 "진실을 진정 찾고 싶다면 지금부터 아무도 믿지 마라."라는 스승 박문수(이원종 분)의 조언처럼 자신에게 유일하게 진실을 알려준 서지담과 충언을 아끼지 않는 채제공(최원영 분)과 은밀히 신흥복 살인사건의 진실 찾기를 시작한다.



아직까지 이선에게는 일당독재 노론과 손을 잡은 절대 권력 영조에 맞설만한 권력은 없지만 벗의 죽음의 진실과 백성의 무고한 죽음을 참을 수 없다는 진정한 군주의 힘은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



`맹의`를 둘러싸고 신흥복이 반차도에 남긴 증거, 허정운이 죽기 전 남긴 `화부타도`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대리청정으로 빈껍데기뿐이던 이선이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며 진실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 돼 영조VS이선, 영조VS 노론, 노론VS소론 등 자신들이 꿈꾸는 조선을 만들기 위한 이들의 흥미진진한 정치게임이 기대되었다.



또 조선 역사에서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로 기록된 영조와 사도세자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에 권력을 향한 당파 싸움, 궁중 미스터리가 더해져 시작부터 숨 쉴 틈 없는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 주·조연 할 것 없이 명품 연기를 보여주며 흡입력을 높이고 있어 시청자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리뷰스타 임지혜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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