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병규 트위터 캡처
사진=강병규 트위터 캡처
배우 이병헌 협박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강병규(42)가 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강병규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역시, 어김없이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야. 8월28일 오후 2시4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가 협박을 받았다(?) 당최 무슨 소리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강병규는 "8월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 라며 "남, 녀가 사귄건지 안 사귄건지까지 너무 간단히 정리해 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며 수사 결과에 반감을 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집과 50억원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0)와 모델 이지연(24)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4일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며 집을 사달라는 요구를 했다. 그러자 이병헌은 "그만 만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며 이씨와의 관계 정리를 통보했다.

이에 다희와 이지연은 이병헌이 이지연을 껴안는 모습을 연출하기로 공모하고 보름 뒤인 29일 오후 이병헌을 다시 이지연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들은 미리 싱크대 벽에 스마트폰을 설치해 이병헌과 이지의 포옹 장면을 촬영하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검찰은 이들이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수차례 걸쳐 협박용 동영상 녹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가 진짜라면 처벌 받아 마땅하다" ,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진실은 도대체 뭘까?" ,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강병규는 뭔가 알고 있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