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GKL에 대해 영업면적 확장과 배당 확대 등의 기회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소폭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강남 코엑스, 부산, 명동 힐튼 카지노 등이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코엑스의 면적 30~50%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 기대하는 GKL의 영종도 복합 리조트 진출 계획은 '경자법(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선행돼야 한다"며 "법 통과는 올해 말, 라이선스 발급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기업인 GKL의 배당성향이 정부의지에 따라 60~70% 수준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이 회사 배당성향은 53%. 배당성향이 60%가 되면 기말 배당수익률은 2.3%, 70%까지 오르면 2.8%로 높아지게 된다.

성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 GKL의 영업이익은 역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한 474억 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497억 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는 "3분기 실적 역성장 이슈만 지나가면 배당 기대와 추가 라이선스 기대로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