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달러 강세' 여파로 80일 만에 2000선 '붕괴'… 바닥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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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强 달러 여파로 인해 80여일 만에 20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달러 강세 현상이 심화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이탈한 탓이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5포인트(1.41%) 떨어진 1991.5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063억 원 어치를 내다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31억 원, 460억 원을 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만8000원(2.36%) 내린 115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개월 만에 1060원을 넘어 1062.70원에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109.57엔을 나타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정보팀장은 "1050원을 전망했던 원·달러 환율이 현재 1062원까지 치솟았다"며 "원화약세의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는 환차손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후퇴 우려가 녹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1960~1970선까지의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권민경/한민수 기자 kyoung@hankyung.com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5포인트(1.41%) 떨어진 1991.5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063억 원 어치를 내다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31억 원, 460억 원을 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만8000원(2.36%) 내린 115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개월 만에 1060원을 넘어 1062.70원에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109.57엔을 나타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정보팀장은 "1050원을 전망했던 원·달러 환율이 현재 1062원까지 치솟았다"며 "원화약세의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는 환차손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후퇴 우려가 녹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1960~1970선까지의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권민경/한민수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