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軍부대, 47층 주상복합단지로
서울 독산동 군부대 부지에 47층짜리 주상복합단지(조감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울 독산동 군부대 특별계획구역 D1-2블록에 주상복합건물 6개 동을 신축하는 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발표했다. 대지면적 2만9949㎡에 지하 5층, 지상 44~47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주상복합에 전용 59~84㎡ 주택 123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올 12월 착공해 2016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금천구청 뒤편에 있는 군부대 이전 부지는 2010년까지 육군 도하부대가 주둔한 곳이다. 시흥대로에 접해 있고 주변에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금천구청, 독산초교, 두산초교 등이 있다. 이곳은 롯데건설이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하고 있는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3·4차 사업지다. 시행사는 JP홀딩스다. 지난해 분양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1·2차’는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시는 이곳에 공개공지와 연계된 대규모 열린 중앙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뒤 건물의 가장 높은 2개 층을 개방할 예정이다.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경로당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