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태훈 감독(충남체육회)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카타르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세계랭킹 36위인 카타르는 최근 귀화 선수를 대거 영입해 아시아 신흥 강호로 떠오른 팀으로,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북한과 겨룬다. 1978년 방콕 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한 한국과 북한은 당시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승부차기 규정이 없어 금메달을 함께 받았다. 이광종 한국 대표팀 감독은 공격수 김신욱과 왼쪽 풀백 김진수가 부상을 딛고 결승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대 5종에서도 2일 여자 경기를 시작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근대 5종은 펜싱, 수영, 승마, 복합(사격+육상) 등 5종목을 하루에 치른다. 한 종목이라도 소홀히 하면 순위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높은 실력이 필요하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개인·단체전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