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상승하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0원(1.14%) 오른 2만2250원을 나타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3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는 24만9400명으로 0.6% 증가했다"며 "7~8월 패키지 송출객수가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각각 3.7%, 1.7% 감소했지만 9월 8.7% 늘었다"고 말했다.

예약률 상승으로 4분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48.2%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최 연구원은 "여행업종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10~12월 예약률 추세가 좋아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며 "지난해 필리핀 태풍과 태국 반정부 시위 등으로 동남아 여행 수요가 부진했는데 올해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