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7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7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14 제2차 스포츠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난 7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컨퍼런스' 행사 전경. 유정우 기자/ 사진= 한경DB
[유정우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 관계자와 브랜드 전문가 등이 참여해 스포츠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등과 함께 오는 7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이촌역)에서 국내 스포츠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4 제2차 스포츠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기업의 미래 성장전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포츠산업이 히든챔피언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스포츠기업 관계자 등과 국내 스포츠산업 관계자 간의 교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기조발표와 주제발표로 나눠 진행된다. 프랑스 리옹대 기욤(Guillaume)교수와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는 각각 '세계 스포츠 브랜드와 그 미래', '히든챔피언의 세계화 전략' 등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주제발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현업 전문가들이 맡는다.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기업인 미즈노는 세일즈 매니저인 미즈노 토시아키를 내세워 '미즈노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스포츠 상품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발표에 나서는 미즈노 토시아키는 미즈노그룹 총수이자 3세 경영자인 미즈노 마사토 회장의 아들이다.

유럽 브랜드의 미래 전략도 소개된다. 150년 전통의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는 '성공한 다국적 스포츠용품 브랜드의 전략요소'를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는 프리쉘 마티어스(Preussel Matthias) 마무트 총괄실장이 맡는다.

코브라푸마 정원진 본부장은 미국시장 사례를 중심으로 코브라골프의 글로벌시장 생존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토탈 스포츠브랜드 푸마는 지난 2010년 미국의 골프유통사 아쿠쉬네트로부터 골프장비 코브라(Cobra)의 지분을 100% 인수해 코브라푸마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 했다.

세계 경제의 미래 핵심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 스포츠 시장도 조명한다. 비진보(BI JIN BO) 중국국가스포츠그룹 국장은 중국 스포츠산업의 글로벌화 전략과 용품 업체의 성장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

발제자들과 패널, 청중 간의 소통의 시간도 마련된다. 김수잔 한국체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 되는 토크콘서트 시간에는 정강옥 교수(한남대)와 이상학 교수(항공대) 등이 패널로 참여해 스포츠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스포츠산업의 미래 성장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진다.

컨퍼런스 참관은 사전등록자에 한해 누구나 가능하다. 희망자는 5일까지 한국스포츠개발원 홈페이지(www.sports.re.kr)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메일(forum_in@hanmail.net) 또는 전화(사무국 02-599-1582)로 문의하면 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