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 앞으로 5년간 의료기기 분야에 2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한국 의료기기 계열사로 복강경 수술기구, 수술용 봉합사(絲), 멸균기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 MOU는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한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 간 투자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암, 만성질환, 대뇌혈관계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R&D), 학술 교류협력 프로그램 확대 등을 위해 2018년까지 2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