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호 실패"…美 경호국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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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첫 여성 백악관 비밀경호국장으로 주목받았던 줄리아 피어슨 국장이 백악관 무단침입 사건 등 잇따른 경호 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피어슨 국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비밀경호국은 지난달 19일 퇴역 군인 오마르 곤살레스가 백악관을 무단 침입했을 때 비무장 상태였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접이식 흉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 담을 넘었고, 그의 차량에 실탄 800발이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비밀경호국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피어슨 국장은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 당시 일부 남성 경호원이 성매매에 나선 사실이 드러난 뒤 남성 중심의 비밀경호국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작년 3월 국장에 임명됐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비밀경호국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피어슨 국장은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 당시 일부 남성 경호원이 성매매에 나선 사실이 드러난 뒤 남성 중심의 비밀경호국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작년 3월 국장에 임명됐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