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2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내부 5명,외부 4명 등 총 9명의 회장후보를 선정했다.

내부인사로는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이 후보에 포함됐다. 외부인사 로는 양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앞서 회추위는 KB금융의 내부 승계 프로그램에 따른 계열사 전·현직 임원 및 외부 인력전문기관(서치펌) 두 곳으로부터 추천받은 외부 인사 등을 포함한 100여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벌였다.

후보로 뽑힌 10명은 평판 조회를 거쳐 오는 10일께 열릴 4차 회추위에서 4명으로 압축된다. 이후 심층 면접을 거쳐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5차 회추위에서 최고점을 받은 사람이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된다. 이사회에서 결의된 최종 후보는 다음달 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