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투자 유망주로 한국전력 CJ CGV 로만손 등이 꼽혔다.

5일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CJ CGV, CJ오쇼핑 등을 주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전력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에 따른 배당 확대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재건축 시장 점유율 1위(18%)로 분양시장 호황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삼성SDS 상장을 앞두고 자산가치 부각도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삼성SDS 지분 17.08%를 보유하고 있다.

CJ CGV와 CJ오쇼핑도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하나대투증권은 "CJ CGV는 한국영화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중국 CGV가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CJ오쇼핑의 경우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 및 TV상품 성장률 제고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4분기 이후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JB금융지주와 높은 배당수익률이 전망되는 SK텔레콤도 추천 종목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이번 주 추전주로 대한항공과 로만손을 택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64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화물 부문이 예상보다 높은 수요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율 개선폭도 전년 동기 대비 8%로 기존 예상치(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원화의 약세 반전, 에어프랑스 파업 및 체코항공 구조조정 등의 악재로 주가가가 9월 고점 대비 10.4% 하락했다"며 "최근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주식 스왑 공시 등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로만손에 대해선 "최근 신제품 판매 호조와 면세 채널에서의 고성장에 힘입어 기존 성장률 목표치인 7~8%를 크게 뛰어넘는 13~14%의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주얼리 부문 내 추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