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계 최대 삼성 반도체 공장 평택에 세웁니다"

여의도 크기 평택고덕산단에 2017년까지 1라인 완공
권오현 대표 "정부 및 경기도, 평택시 조기 지원에 감사"

[ 김민성 기자 ] 6일 삼성전자와 경기도 및 평택시, 경기도시공사 관계자가 오전 10시 평택산업단지 내 경기도시공사에서 '평택산업단지 조기 가동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위 사진 왼쪽부터) 공재광 평택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평택산업단지 내 반도체 라인 건설을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라인 건설과 가동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최첨단 반도체 생산 라인이 들어설 평택산업 단지 항공 사진.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평택시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 산업단지 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까지 인프라 조성 및 1기 반도체 라인 투자에 15조6000억 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여의도 면적(약 290만㎡)인 85만5000평(283만㎡) 규모 대지 가운데 23만8000평(79만㎡)에 첨단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7년 하반기 완공 목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을 넘어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분야 핵심 부품인 첨단 반도체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평택 반도체 산업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 이라며 "조기투자를 적극 지원해 준 정부와 경기도, 그리고 평택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