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없이…한국금융지주 나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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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이익 37% 늘어
다각화 된 사업 포트폴리오 주효
다각화 된 사업 포트폴리오 주효
![구조조정 없이…한국금융지주 나홀로 성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410/AA.9154654.1.jpg)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479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보다 37.28% 늘어난 수치다. 올해 연간 순이익도 작년의 586억원보다 3배 이상 많은 18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올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445억원과 5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2011년 이후 수익 규모로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금융지주의 성장 비결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한국금융지주 대표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자산관리 등 투자은행(IB) 업무 수수료, 위탁매매 등에서 견조한 성과를 거둬 상반기 7.8%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KDB대우증권(5.0%), 삼성증권(2.7%), 현대증권(0.5%)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투자증권은 구조조정이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손꼽히는 삼성SDS 상장 주관을 맡아 IB 업무 수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