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전세가율 평균 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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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성사업장 등 수요 탄탄
판교·광교보다 10~20%P 높아
판교·광교보다 10~20%P 높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80%를 돌파했다. 같은 2기 신도시인 판교(68%), 광교(59.6%)에 비해 10~20%포인트 높은 수치다. 산업단지 등 자족시설이 많아 전세수요도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내년 동탄2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 이 일대 전셋값이 떨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동탄신도시 전세가율은 81.6%다. 매매가격이 1억원이라면 전셋값이 8160만원이라는 뜻이다. 개별 아파트 단지별로는 90%가 넘는 곳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인근 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풍부한 전세 수요다. 아파트 전세수요가 많다 보니 밀어내기식 전세계약이 없어 전세가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인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일하는 상주 인력만 3만명에 달한다. 주변의 노후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 중 일부도 동탄신도시로 옮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판교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아 판교테크노밸리 종사자들은 보통 성남 분당 등 근처 다른 주거지에 자리잡는다. 하지만 동탄은 인근 수원 영통·팔달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인구 유입이 많다는 설명이다.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서울 세입자들이 택할 수 있는 대체 주거지로도 평가받고 있다.
높은 전세가율은 내년 동탄2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탄2신도시는 내년 1만5935가구, 2016년 7322가구 등 2년간 2만325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그러나 내년 동탄2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 이 일대 전셋값이 떨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동탄신도시 전세가율은 81.6%다. 매매가격이 1억원이라면 전셋값이 8160만원이라는 뜻이다. 개별 아파트 단지별로는 90%가 넘는 곳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인근 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풍부한 전세 수요다. 아파트 전세수요가 많다 보니 밀어내기식 전세계약이 없어 전세가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인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일하는 상주 인력만 3만명에 달한다. 주변의 노후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 중 일부도 동탄신도시로 옮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판교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아 판교테크노밸리 종사자들은 보통 성남 분당 등 근처 다른 주거지에 자리잡는다. 하지만 동탄은 인근 수원 영통·팔달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인구 유입이 많다는 설명이다.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서울 세입자들이 택할 수 있는 대체 주거지로도 평가받고 있다.
높은 전세가율은 내년 동탄2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탄2신도시는 내년 1만5935가구, 2016년 7322가구 등 2년간 2만325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