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2015년까지 16개 기업 28조원 신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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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대1 전담 지원
투자 걸림돌 제거
투자 걸림돌 제거
삼성전자를 포함해 LG전자 SK에너지 포스코 한국전력 등 주요 기업들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28조4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계획을 잡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투자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는 투자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행되도록 1 대 1 전담지원체제를 가동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업 입장에서 투자 걸림돌을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투자계획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13건의 국내 투자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기도 및 평택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의 반도체라인 증설(15조6000억원)을 제외해도 12조8000억원의 투자가 대기하고 있는 셈이다. 해당 기업은 삼성전자 외에 현대자동차 LG전자 SK에너지 LG화학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한국GM SK종합화학 대우조선해양 SK하이닉스 삼성토탈 포스코 GS칼텍스 에쓰오일 한국전력 등이다.
이들 기업이 내년 이후 계획하고 있는 총 투자금액은 정기 유지보수 투자를 포함해 7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산업부 관계자는 “개별 투자 프로젝트는 기업들의 공시 사항이어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장단은 엔저(低)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문제를 비롯해 △국내에서 만들지 못하는 설비 등을 해외에서 도입할 때 할당관세율 인하 △수도권에 연구개발(R&D)센터 확장 및 공장 추가 건설 허용 △산업단지에 송전계통 용량 증설 등을 건의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창의적 발상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투자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는 투자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행되도록 1 대 1 전담지원체제를 가동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업 입장에서 투자 걸림돌을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투자계획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13건의 국내 투자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기도 및 평택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의 반도체라인 증설(15조6000억원)을 제외해도 12조8000억원의 투자가 대기하고 있는 셈이다. 해당 기업은 삼성전자 외에 현대자동차 LG전자 SK에너지 LG화학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한국GM SK종합화학 대우조선해양 SK하이닉스 삼성토탈 포스코 GS칼텍스 에쓰오일 한국전력 등이다.
이들 기업이 내년 이후 계획하고 있는 총 투자금액은 정기 유지보수 투자를 포함해 7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산업부 관계자는 “개별 투자 프로젝트는 기업들의 공시 사항이어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장단은 엔저(低)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문제를 비롯해 △국내에서 만들지 못하는 설비 등을 해외에서 도입할 때 할당관세율 인하 △수도권에 연구개발(R&D)센터 확장 및 공장 추가 건설 허용 △산업단지에 송전계통 용량 증설 등을 건의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창의적 발상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