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뉴스] 하루 만에 4만개 모두 팔린 셀카봉
요즘 기업들의 판촉품으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 중 하나가 ‘셀카봉’(사진)이다. 셀카봉은 젊은층의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데다 가격이 5000~1만원으로 적절해 판촉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1일부터 세트메뉴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셀카봉을 할인 판매했다. 세트메뉴 구매자에게 1000원을 할인해 3000원에 판매한 셀카봉은 준비한 4만개 물량이 하루 만에 매진됐다.

롯데리아는 당초 물량이 소진되는 데 열흘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빨리 매진되자 서둘러 재발주에 들어갔다. 롯데리아는 이르면 9일부터 셀카봉 판매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셀카봉은 1m가량의 막대기에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고정시켜 ‘셀카(셀프 카메라)’ 촬영을 돕는 액세서리다. 서양에서는 셀피스틱(selfie stick)이라고 불린다. 얼굴과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있어 여행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연예인들이 사용하면서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일반적으로 사진 촬영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나 블루투스 리모컨과 함께 사용한다. 별다른 기능 없이 막대만 있는 것은 5000~1만원선이고 블루투스, 타이머 등 기능을 갖춘 것은 5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